코스닥 상장 앞둔 RF시스템즈, IBK기銀 등서 50억 투자유치


RFHIC 계열사인 RF시스템즈(구 비앤씨테크)가 IBK기업은행 등으로부터 50억 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RF시스템즈는 군용 안테나와 환경제어장치 공조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LIG넥스원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다수의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유진투자증권 15억 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15억 원 △K2인베스트먼트 10억 원 △IBK기업은행 10억 원 등 총 50억 원 규모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 자금은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혁신기업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작년에 신설된 혁신투자부에서 이번 딜을 진행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RF시스템즈가 보유한 레이더 기계설계 및 안테나 접합 공정 등 설계기술 및 특수 접합기술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지배회사인 RFHIC의 제품이 RF Sub-System(RF 트랜지스터 및 모듈이 포함된 시스템)으로 확장되면서 RF시스템즈의 시스템 설계 기술이 양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RF시스템즈는 오산 가장산업단지에 오는 6월을 목표로 신사옥 착공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신사옥 착공이 완료되면 회사의 생산능력(CAPA)은 현재 대비 3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공개(IPO)도 준비중이다. 지난해 말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으며 내년 말을 목표로 상장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05.06 [서울경제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